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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디자인 : 우리가 꿈꾸는 보통의 일상

현재 공공디자인은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불편 요소들을 해결하는 역할을 넘어, 일상에 내재한 새로운 자원을 발견하고 개인과 공동체, 나아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매개체가 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공공디자인은 삶의 변화를 주도하고 새로운 경험을 가능하게 하며, 모두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으로 그 역할을 확장해 왔습니다. 전시 〈모두를 위한 디자인: 우리가 꿈꾸는 보통의 일상〉은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공공디자인을 단순히 삶에 편의를 더하는 순단으로서 만이 아니라, 누구나 차별 없이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유니버설디자인의 관점에서 공공디자인의 새로운 가치를 조명해 보고자 합니다.

전시는 유니버설디자인의 일곱 가지 원칙인 '평등한 사용' '융통성 있는 사용' '간단하고 직관적인 사용' '인지하기 쉬운 정보' '실수에 대한 관대함' '적은 신체적 노력'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는 크기와 공간'에 주목해 일상의 풍경을 따라가는 구성으로 진행됩니다. 전시장 속 일상 장소들은 지금 사회 구성원들이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를 디자인이라는 유연하면서도 이상적인 도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안합니다. 이 과정에서 관람객들은 일상의 크고 작은 문제들이 타인이 이야기가 아닌 나와 우리가 당면한 오늘이자 곧 다가올 내일임을 이해하고, 우리 각자가 작은 움직임으로도 일상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주체가 될 수 있음을 인식하게 될 것입니다. 또 개인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공공디자인의 역할과 그 실행 과정을 전시장이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감각적으로 체험하며 개인과 공동체, 나아가 지역사회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음을 새롭게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모두를 위한 디자인: 우리가 꿈꾸는 보통의 일상〉은 일상 속 공공디자인의 역할을 다시 생각하며 "내가 꿈꾸는 세상이 꿈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상"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 전시가 각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동기를 얻고, 나로부터 시작해 '우리'로 확장되는 다양한 관계와 사회 문화적 현상을 내가 아닌 우리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 2023.10.20.(금)~29.(일), 10:00~18:00

  • F1963 석천홀

  • 무료

  • (큐레이터) 권정민, 한정희 (코디네이터) 문아름

  • 전시기간 중 어린이를 위한 공공디자인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자세히 보기